하늘로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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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

늘 가까이 있어 언제든 찾아와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곳!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안식처!

못나고 무뚝뚝한 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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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0-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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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그제 엄마 모시고 왔지만 ...아직 엄마 돌아가신거 모르겠다.. 

실감도 안나고 ..근데 엄마 집에 가서 사진보니까 눈물이 갑자기 나던데 아직 살아계신것 같고..

누나도 집에 잘 갔고 나도 정리 대충 끝내고 아저씨하고도 통화하고 ..

엄마 보내드릴때 얘기도 많이 못나눴던것 같아서 여기에나마 조금 가끔씩 편지 할께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먹고 싶었던거 많이 드시고 아빠 만나서 싸우지 말고 

항상 걱정속에 계셨는데 걱정하지 말고 엄마 며느리가 잘해주고 있어요 

성격도 무뚝뚝해서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는 못난 아들이 그냥 또 이기적으로 내 마음 편하고자 적는것 같아서 참.. 

그래도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치겠어서 누구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도 모르겠고해서..

알제 못난아들 늦게나마 결혼해서 정신차린아들 엄마 사랑한다는거

혹시나 다음생이 있다면 정말 돈많고 행복하고 사랑받는 곳에서 태어 날수 있도록 계속 빌께 

다음에 갈때 엄마 좋아하는 커피도 사갈께. 

다음에 또 엄마한테 할 얘기 있으면 다시 편지 쓸테니까 ..

조금있으면 실감이 날까 그냥 눈물만 흐르는데 ..그냥 뭐가 뻥 뚫린게 가슴이 빈것 같네 ㅡㅡ

다음에 또 편지 쓸게요

엄마 사랑해..사랑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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